이사장 인사말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방문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지원재단은 대일항쟁기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등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37조에 근거하여 설립된 공익법인입니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와 희생자 유족 여러분,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 업무에 매진하고 있는 직원 여러분, 그리고 피해자 단체의 여러분! 이번에 새로 취임한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제3대 이사장 김용덕입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우리 사회는 촛불 혁명의 정신을 이어받아 다방면에서 혁신과 변화를 초래하는 등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상황에서 이번에 새로 지원재단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실로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우리 국민의 상당수 강제동원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분들이야말로 가장 처절한 피해자들입니다. 조국의 광복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운동가들과는 달리, 자랑스럽게 내세우지도 못하고 그늘 속에서 아픔을 달래 오신 분들입니다. 그러나 오늘의 우리도 이 모든 분들의 음양의 희생 위에서 살고 있습니다. 어두움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더구나 가해자인 일본 정부의 책임회피와 역사왜곡으로 과거서 문제는 해결되지 못한 채 산증인들이 숨져가는 안타까운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 정부는 특별법을 만들어 위로금 지급 등 지원 사업을 실시했으나 미흡한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해 지난 2014년 6월 강제동원 유족과 피해자들을 추가 지원하기 위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출범시켰습니다. 유족단체들은 화합과 협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유족 지원 사업을 펼쳐 나아가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재단은 출범 3기를 맞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유족의 숙원사업인 위패관 건립사업과 재단법 제정 등에 박차를 가하려고 합니다. 강제동원 희생자 2만여명의 위패를 안치할 수 있는 위패관 건립 예산 확보를 위해 관련 부처 방문 협의 등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또한 희생자 생존 배우자 의료비 지원 등 유족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유족 및 피해자 여러분! 거듭 말씀드리지만,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법 제정 등 우리 앞에 산적해 있는 현안들은 우리 재단의 노력만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는 어렵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유족, 피해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재단과 유족이 하나가 되어 암울했던 과거를 직시하고 아픔을 치유해 나갈 때 평화와 안녕도 함께 할 것입니다. 낮 기온이 섭씨 30도를 웃돌고 밤에도 열대야가 지속되어 자칫하면 여름철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리며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며 취임사를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8월 9일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이사장 김용덕